📈 TrendForce: DDR4 가격 급등, 메모리 시장 ‘판매 중단’ 현상까지

최근 메모리 시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TrendForce(트렌드포스)**가 2025년 10월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DDR4 DRAM 제품의 스팟(spot) 가격이 한 주 만에 7% 이상 급등하며 시장이 강세 국면으로 전환되었습니다.

💡 DRAM — 공급자들, “지금은 팔 때가 아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DRAM 모듈 판매업체들은 최근 공급을 거의 멈춘 상태로, 대부분이 신규 견적 제시를 중단했습니다. DDR4 제품군에서 특히 공급 부족이 가장 심각하며, DDR5 제품 역시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주요 제품: DDR4 1Gx8 3200MT/s
• 가격 변화: 6.584달러 → 7.059달러 (전주 대비 +7.21%)

현재 스팟 시장은 판매자들이 추가 가격 인상을 기대하며 “팔기보단 기다리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습니다.

💾 NAND Flash — QLC와 엔터프라이즈 SSD 수요 폭발

NAND Flash 쪽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QLC 제품과 엔터프라이즈 SSD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집니다. AI 서버,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 고객사의 적극적인 구매로 모듈 하우스의 재고 소진이 빠르게 진행, 시장 내 가용 물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 주요 제품: 512Gb TLC Wafer
• 가격 변화: 3.456달러 → 3.576달러 (전주 대비 +3.50%)

일부 업체들은 견적 제시를 일시 중단할 정도로 시장이 불안정하며, 4분기 계약가격 추이를 지켜보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시장 해석 — 단기 강세, 중장기 흐름은?

이번 급등은 단순한 단기 반등이라기보다는, AI 인프라 확충과 서버 수요 회복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됩니다.특히 DDR4는 기존 서버와 산업용 시장에서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에, 향후 가격 조정 폭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큽니다.반면 NAND는 SSD 완제품 단가 상승이 동반될 가능성이 커, PC·서버·산업용 SSD 제조사 모두 원가 관리가 중요해질 시점입니다.

👉 출처: TrendForce (2025.10.15), “Memory Spot Price Update: DRAM Module Sellers Mostly Halt Quotes as Mainstream DDR4 Soars 7%”